사이카이시 북서부에 위치하는 사이카이초는 역사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
계절마다 산과 바다의 축복으로 갓잡은 야채와 과일,
제철 조개류를 이용한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파워 스팟으로 불리는 곳은 많지만, 그곳에 가면 힘이 나거나 힐링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 바다와 대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사이카이초. 국립지정천연기념물인 "나나쓰가마 종유동"은 약 3,000만년 전 비교적 최근에 해저에서 융기하여 생긴 것으로, 일본에서도 희소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동굴 속은 평균기온 14도로 여름에도 서늘할 정도입니다. 일반적인 관광 코스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320m 정도이지만, 몸을 웅크리고 들어가는 좁은 길도 있어서 약간 모험하는 듯한 분위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방울져 떨어지는 빗물이 암석을 뚫어, 긴 세월을 걸쳐 만들어 온 대자연의 예술. 아름다운 유수, 맑은 공기에 마음이 다스려지는 듯 합니다.
나가사키의 역사를 언급했을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크리스천・남만문화입니다. 오다 노부나가 등 전국 장군과 인연이 있는 선교사, 루이스 프로이스가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 "요코세우라"입니다. 일본 첫 크리스천 다이묘인 오무라 스미타다는 이 지역에서 세례를 받고 포르투갈배의 기항지를 만들었습니다. 요코세우라는 나가사키의 데지마가 만들어지기 전 남만부역항으로 번성하여 현재의 나가사키시로 볼 수 있는 시안바시와 마루야마 등 지명도 요코세우라에 옛부터 있었습니다. 고지대에 있는 "요코세우라 사적공원"의 전망대에서는 일찍이 남만선의 표시였던 하얀 십자가가 서있는 "하치노코지마"등, 한가로운 항구 마을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제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료가 가진 맛을 살린 지역 맛집도 여행의 즐거움 입니다. 사이카이초에서 우선 먹어보셨으면 하는 것은 귤. 사이카이는 전국에서도 유명한 산지로 대표적인 품종인 "하라구치 귤". 껍질이 얇고 탱탱한 과육은 부드럽고 과즙이 많습니다. 당도가 높고 녹는 듯한 단맛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귤은 어디서든 똑같이 않나요?"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만족할 정도입니다. 고향체험이 가능한 "사이카이 건강한 마을" 등, 가을부터 봄까지 모두 수집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길의 역 사이카이 귤 돔"과 직판장 등, 산지 직송의 신선한 식재료가 모인 스팟이 모여있습니다. 선물로도 안성맞춤!
사이카이 맛집의 정석은 조개류를 아주 많이 얹은 "사이카이동(덮밥)". 요부코 세토의 바다를 바라보는 "활어요리 고야스마루"에서는 신선도 뛰어난 생선이 덮밥 가득. 사이카이의 맛을 여러가지로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요코세우라의 "바다의 역 후나반쇼"를 추천합니다. 뷔페식으로 50종류 이상이 준비되어 있으며, 직원분이 그 자리에서 쥐어 주는 초밥도 호평입니다. 디저트 종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나나쓰가마의 명물 "오카시노 이와시타"를 추천합니다. 창업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우스시오 롤"은 하라구치 귤 등 사이카이의 진수가 듬뿍 담겨있습니다. 가게 옆에는 레트로풍의 버스 정류장을 모티브로 한 "시아와세유키(행복 행)/과자공방앞"이라는 간판이 있어 소원을 적는 나무판에 소원을 적어 여기 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지역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사이카이의 맛이 모두를 웃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촬영
나나쓰가마 종유동 / 요코세우라 역사공원 / 직판소 요카토코로 / 오카시노 이와시타 / 하치노코지마